안녕하세요. 속초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 바로 속초 중앙시장이죠!
오늘은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만난 속초 중앙시장 술빵의 원조!
그중에서도 줄 서서 먹는 강원도막걸리술빵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이틀 연속 중앙시장에 방문했는데 이틀 다 줄이 서 있을 정도로 인기였어요!
처음엔 솔직히 "술빵이 뭐 얼마나 특별하겠어?"싶었는데
한 입 먹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제 입맛에는 딱 맞았지만 혹시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왜 그렇게 느꼈는지는 아래 후기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속초 중앙시장 강원도 막걸리 술빵
위치 : 속초시 중앙시장로 6길 14, 54번
술빵은 막걸리 또는 누룩 등 발효액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 전통 발효 찐빵 스타일의 음식입니다.
중앙시장에는 술빵 가게들이 꽤 많은데 그중에서도 강원도막걸리술빵이 원조라고 알려져 있더라고요!
실제로 바로 옆옆집에도 술빵 가게가 있었지만 여기에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사실 이 가게를 찾은 건 검색해서가 아니라 부모님께서 예전에
속초 여행에 왔을 때 이곳에서 술빵을 드셔보셨는데 맛있어서 다시 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진 찍었을 때는 리뷰할 생각이 없었어서 매장 사진을 하나밖에 못 찍었네요 ㅠㅠ
웨이팅은 가게 앞에서부터 왼쪽에 있는 상가 복도 쪽으로 줄을 서시면 됩니다.
금요일에 방문했을 때는 약 6분 정도 기다렸고 다음날 토요일에 다시 갔을 때는
시장 자체가 더 붐비기도 했고 주말이라 줄이 더 길었습니다.
그래도 줄 빠지는 속도가 빨라서 30분~1시간씩 기다리는 건 아니었고
10분 정도 기다리는 정도라면 충분히 먹을만한 맛입니다!
속초 술빵맛은?
막 만들어진 따끈한 술빵은 손으로 들자마자 폭신하고 베어 물면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술향은 거의 없고 은은한 막걸리 향이 매력적인 정도라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속에는 완두콩, 강낭콩이 콕콕 박혀있어서 고소한 맛과 달콤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식감도 부드러워서 어르신들, 아이들 모두 좋아할 맛이에요!
가격은 한 조각 5,000원이지만 크기가 상당히 커서 2명이 나눠 먹어도 충분합니다
속초 중앙시장 술빵 원조를 먹어본 총평은?
어린 시절 추억의 음식인 술빵, 어릴 적 고속도로 휴게소나 시골 장터에서 먹던 전통 술빵은
막걸리 향이 강하고 단맛이 거의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원도막걸리술빵은 그에 비해 막걸리 향이 은은하고 달달한 편이라 더 대중적인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맛 없는 술빵, 막걸리향이 강한 술빵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쉬우실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나 단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하나 감탄했던 건 바로 식감이에요! 어떤 술빵은 약간 거친 느낌이 드는 반면
이건 약간 카스테라가 생각날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해서
어르신들, 아이들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집에서 먹고 싶을 때는 주문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