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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뜻부터 실사례까지 / 혹시 나도 당하고 있는 걸까?

by INYOU2 202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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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는 다소 생소했던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 요즘은 미디어나 SNS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셨을텐데요. 

하지만 정확한 의미나 어떤 상황이 해당되는지 여전히 헷갈리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번 글을 통해 가스라이팅의 뜻부터  자가진단, 실제 사례, 대처법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가스라이팅 뜻

가스라이팅은 교묘하게 상황을 조작하여 상대방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스스로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심리적인 지배를 뜻합니다. 심리적 지배를 당하고 있는 사람은 점차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의 말에 의존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판단조차 확신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정서적인 학대를 반복함으로써 상대가 스스로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믿게 만들고 결국 가해자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심리적 세뇌'의 일종입니다. 

 

 

가스라이팅의 유래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1954년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 남편은 아내의 정신 상태를 흔들어 보석을 얻으려 하고, 매일밤 가스등을 희미하게 조 정한 뒤 

아내가 "불빛이 어두워졌어"라고 말하면 "그건 네 착각이야", "네가 잘못 본거야"라고 말하며 아내를 탓합니다.

결국 아내는 점점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을 갖게 되었고 점점 남편의 말에만 의존하는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처럼 반복적인 현실 왜곡과 비난은 상대방의 인지 능력을 무너뜨리는 심리적 학대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가스라이팅 유형

단순한 언쟁과는 다르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심리 조작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1. 거부형 :  상대의 의견이나 감정을 부정하며 "그건 네 착각이야"라고 말합니다.

2. 반박형 : 상대의 기억이나 상황을 부정하며 "그렇게 안 했잖아?"라고 반응합니다.

3. 전환형 : 상대가 의심하게끔 유도하며 대화를 다른 방향으로 돌립니다

4. 경시형 : "그게 뭐가 문제야?", " 그 정도로 예민하게 굴 필요 있어?"처럼 감정을 하찮게 여기며 무시합니다. 

5. 망각형 :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 그런 일 있었어?"처럼 있었던 사실 자체를 부정합니다.

 

이러한 유형이 반복되면 피해자는 스스로를 불신하게 되고 자존감이 낮아지며 결국 판단력까지 흐려질 수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단계별 특징

가해자와 피해자는 나이, 성별, 관계를 불문하고 어디에서든 형성될 수 있습니다.

 

1. 관계 형성 : 주로 피해자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연인 사이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선후배 사이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2. 자기 의심 시작 : 피해자가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자기 자신을 불신하게 유도합니다. 

피해자는 점차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집니다.

3. 무시 : 가해자는 피해자를 별거 아닌 일로도 예민하거나 유난을 떠는 사람 취급합니다.

4. 자책 : " 이 사람 기분 상하게 할까 봐 " 점점 스스로의 감정조차 억제하게 되고 결국 "내가 잘못했나 봐"라며 가해자의 말에 더 맞춰가게 됩니다.

 

 

미디어 속 가스라이팅 사례도 알고 계신가요?

예전에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지만 요즘은 많은 분들이 이 개념을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디어 속에서도 가스라이팅을 하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이태오는 아내에게 "네가 예민한 거야" 같은 말을 반복하며 현실을 왜곡하고

상대를 죄책감에 빠뜨리는 전형적인 심리적 조종자로 등장합니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 YOU에서는 주인공 조가 "널 지키기 위해서야"라는 말로 감시와 통제를 정당화하고

상대를 고립시키며 통제를 정당화하는 전형적인 방식이 등장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가스라이팅 의심해 보세요!

1. 사소한 의견도 스스로 말하기 조심스럽다.

2. 자꾸만 사과하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됩니다. 

3. 내 판단이 자꾸 흔들립니다

4. 상대가 없을 땐 괜찮은데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 위축됩니다.

5. '내가 너무 예민한가?"라는 생각이 반복됩니다.

6. 상대가 항상 나의 의사 결정에 있어 결함, 잘못을 지적합니다.

 

 

가스라이팅 예방법, 대처법 

처음엔 눈에 잘 띄지 않게 시작되기 때문에 스스로도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대처할 때는 감정적으로 휘말리기보다는 객관적인 기록이 중요합니다.

1. 카톡 대화 저장 & 캡처

2. 통화 내용 녹음 (상대 동의 없는 녹음은 법적으로 주의해 주세요)

3. 친한 지인에게 보여주거나 상담하기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합니다)

    : 사생활 때문에 걱정되신다면 많은 사람들의 보는 커뮤니티 등에 익명으로 올려보는 것도 좋겠죠?

4. 상담센터나 전문가 도움 요청

5. 거절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할 것 : 그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그래 알았어"라고 넘기면 일시적으로 편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그땐 괜찮다더니 왜 이제 와서 그래?"처럼 오히려 더 강한  통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이야기 

 

연애하면서 이상하다 싶으면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생활 등으로 걱정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커뮤니티에 올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애관계에서 더 자주나타나는 유형인만큼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무조건 가스라이팅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가 매번 집에 늦게 들어가는 여자친구가 걱정돼서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하는 상황에서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이렇게 말하는 경우

이것만으로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단정하게가 어렵습니다. 

 

가스라이팅이란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네가 늦게 다니니까 너무 걱정돼 그러니까 '위치 추적 어플' 까는 건 어때?? 라는

제안을 하기도 하며  피해 대상이 "그걸 왜 내가 깔아야 해?" 반문하면

"다 너를 위해서 그런 거야, 내가 얼마나 네가 걱정되면 그렇겠어.

애초에 네가 늦게 다니는 것부터 가 문제 아니야? 네가 집에만 일찍 다녀도 내가 위치추적 어플 깔자고 했겠어?"

이런 식으로 피해자가 내가 잘못한 건가? 생각하게 하고 스스로 자책하게 만듭니다. 

 

가스라이팅은 마음의 경계를 천천히 무너뜨리기 때문에 피해자는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 글이 누군가에게 그게 가스라이팅이 맞다는 확인이 되어주고 그 관계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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